[KJtimes=김바름 기자]삼성증권이 화장품 업종 주식에 대한 비중확대를 제시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 삼성증권은 화장품 업종에 대해 이같이 권고하고 그 이유로 적어도 3년간은 한국 화장품 업체들이 중국 현지업체와 동반성장의 기회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모레G[002790]의 목표주가를 종전 21만원에서 24만원으로, 코스맥스[192820]는 21만5000원에서 26만원으로 각각 올렸다. 반면 에이블씨앤씨는 3만4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내렸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화장품이 사치재에서 생필품으로 전환하는 중국 시장의 구조 변화가 자리를 잡고 있다는 측면에서 업종 주가의 약세를 매집 기회로 활용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내수와 수출 모두에 악재가 있는 환경에서 차별화된 실적을 보이는 업체는 주가 차별화가 더 심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이 수입규제를 강화했고 메르스 사태 영향도 6∼7월 나타나 이번 실적 시즌 기간 화장품 업종 주가에 대해 주의를 기울일 필요는 있다”면서 “3분기에도 실적 모멘텀은 약할 것으로 예상되며 화장품 업계 주요 5개사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도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6%, 21%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