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서민규 기자]제일모직[028260]의 환산주가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7개월(월말 기준) 연속 환산주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거래소가 액면가 5000원을 기준으로 환산주가 상위 50개 기업을 살펴본 결과에 따르면 제일모직의 8월 말 환산주가는 890만원이다. 이 회사의 환산주가는 한 달 전보다 6.3% 상승했다. 지난 2월 이후 월말 기준으로는 7개월째 환산주가 1위를 지켰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제일모직의 환산주가 890만원은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비싸다는 점이다. 액면가 100원인 제일모직 주가를 액면가 5000원에 맞춰 환산하면 최고가 주식이 된다는 뜻이다.
환산주가 2위는 SK[003600]로 환산주가는 675만원으로 나타났다. SK는 지난 8월 중반에 나흘간(12일, 13일, 17일, 19일) 1위를 차지했으나 월말 순위는 제일모직에 밀려 전월과 같았다.
그 뒤는 네이버[035420]와 아모레피시픽이 이었다. 네이버는 495만5000원), 아모레퍼시픽은 378만5000원으로 순위 변동이 없었다.
이밖에 5위는 한전KPS[051600](315만원)이, 6위는 쿠쿠전자[192400](273만원)가 차지했다. 또 7위는 삼성화재[000810](269만5000원)가, 8위는 삼성SDS(256만5000원)가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SK텔레콤[017670](244만원)과 롯데칠성[005300](228만5000원)이 각각 9위와 10위의 자리를 잡았다.
한편 한전KPS과 삼성화재는 각각 6위에서 5위와 8위와 7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반면 쿠쿠전자는 5위에서 6위로, 삼성SDS는 7위에서 8위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