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관련주, 주식시장에서 ‘훨훨’…기대감 ‘쑥쑥’

대웅제약 20%·종근당 15% ↑…“매수세 다시 살아난다” 관측 우세

[KJtimes=이지훈 기자]제약주들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주식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사실 제약주는 연말 고배당·대형주로 투자자금이 쏠리면서 한동안 소외됐다. 하지만 연초 잇단 호재에 반등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증시전문가들 사이에선 연말 양도소득세 부과 기준 강화로 제약주를 크게 덜어냈던 큰 손들이 다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면서 바이오·제약주에 대한 매수세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제약주의 급등세는 한미약품이 홀로 이끈 측면이 컸다면 올해는 여러 기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는 목소리도 있다.


실제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의약품 업종은 전날보다 2.91% 올라 전 업종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웅제약[069620]은 특히 전날보다 20.32% 급등한 83500원에 장을 마쳤다.


대웅제약이 제조한 제네릭(복제약)이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판매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대웅제약은 이날 항생제 '대웅메로페넴주'FDA의 판매 승인을 받았다한국의 제네릭 의약품 중 처음으로 미국 의약품시장에서 발매된다고 밝혔다. 과거 국내 제약사의 신약이 FDA의 승인을 받은 경우는 몇 차례 있었지만 제네릭이 FDA의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뿐만 아니다. 종근당[185750]도 전날보다 15.50% 오른 114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근당은 2세대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동등생물의약품)‘CKD-11101’을 일본에 기술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 급등세를 탔다.


종근당은 계약 조건에 따라 금액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계약금, 임상 완료·제품화 등 단계별 마일스톤, 제품 개발 후 로열티 등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제약주들이 이처럼 해외 판매 허가와 기술 수출 등 연이은 호재에 급등세를 보이면서 의약품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도 개선됐다.


이에 따라 삼진제약[005500](7.32%), 종근당바이오[063160](7.02%), 동아에스티[170900](4.48%), 녹십자[006280](4.29%), 신풍제약[019170](3.02%), 한올바이오파마[009420](2.91%), 한미약품[128940](2.35%) 등 바이오·제약주가 줄줄이 올랐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