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서민규 기자]“핵심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송범 대림C&S 대표의 일성이다. 송 대표는 16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강한 포부를 밝혔다.
“지금까지 대림C&S는 오랜 업력에 따른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건설 자재업계에서 안정성과 수익성, 성장성을 고루 갖춘 전문 기업으로 성장했다. 상장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송 대표의 이 같은 큰 그림은 콘크리트 파일·스틸 강교 전문기업인 대림C&S가 오는 30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입성하는데 기인한다. 대림C&S는 이날까지 수요 예측을 한 뒤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청약을 진행하며 공모 예정가는 2만3500원에서 2만7700원이다.
사실 대림C&S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림C&S는 최근 5년간 매출액이 연평균 10%씩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2955억원에 영업이익 542억원, 당기순이익 364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8.3%다.
뿐만 아니다. 1965년 12월 설립된 후 국내 콘크리트 파일 및 스틸 강교 분야 1위 업체로 자리매김한 대림C&S의 콘크리트 파일 사업 부문은 지난해 시장점유율이 19%를 기록했다. 대구경·초고강도파일 시장 점유율은 특히 47%에 달한다.
스틸 강교 부문의 경우 지난해 시장점유율 52%로 국내 1위를 차지했다. 최근 강교 내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특허 강교 부문에선 지속적인 자체 특허권 확보를 통한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강교제작에 최적화된 부여공장과 해안 접안 부두를 통한 지리적 효율성을 확보한 군산공장이 시너지효과를 이뤄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 대림C&S는 이번 상장을 통해 기존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콘크리트 파일 부문의 베트남 진출과 연관 사업 확대 등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