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서울문산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문산고속도로㈜ 건설사 주간사인 GS건설은 9일 오전 서울 소공동 플라자 호텔에서 금융약정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문산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은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에서 파주시 문산읍 내포리까지 35.6㎞를 잇는 왕복 2~6차로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다.
총 투자비는 2조1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무관청인 국토교통부가 작년 8월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작년 11월에 착공했다. 5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오는 2020년 11월 개통 예정이다.
해당 구간은 국토 서부 축 간선도로망인 익산~문산 구간 중 마지막 구간으로 경기 서북 지역에 구축되는 최초의 민자 고속도로이자 남북 경협과 통일을 대비한 노선이다. 향후 서울~개성~평양을 연결하는 광역 교통의 주축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고속도로 개통 시 경기 부양과 일자리 창출 등 시너지 효과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수도권 서북부와 남부를 연결해 주택/산업 밀집지역인 파주, 고양 지역의 만성적인 교통 체증이 크게 개선돼 교통혼잡비용 및 물류비용도 크게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정수 대표이사는 “경기 서북 지역 최초의 민자고속도로인 서울문산고속도로가 착공되고 이렇게 금융약정식까지 갖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며, “남북경협과 통일을 대비한 국가기간망 노선을 완성시킨다는 사명감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업 금융약정식에는 박정수 서울문산고속도로㈜ 대표이사와 김태진 GS건설 CFO를 비롯해 금융주선기관, 투자자 및 대주단, 자산운용사, 건설출자자, 자문기관 등 28개 기관 총 8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금융주선사는 교보생명과 한화생명이며, 금번 프로젝트 금융약정 총액은 9304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