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대 그룹 중 하나인 A그룹 B회장이 사정당국의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소문의 골자는 ‘로비의혹’.
재계 일각에 따르면 KTX 민영화를 둘러싸고 정재계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정치권 핵심과 B회장 간 유착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고 한다.
이 같은 의혹 이면에는 B회장의 친동생인 C씨가 정치권 핵심으로 있고 B회장의 부인인 D씨 또한 E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여당 비대위원을 겸직하고 있다는 것. 이런 배경을 중심으로 KTX 민영화에 참여하려고 신경을 쓰고 있다고 한다.
A그룹 관계자는 이와 관련 “터무니 없는 소문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정권과 유착관계를 형성하겠냐, 말 만들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시나리오를 쓴 것일 뿐이다”고 덧붙였다. <KJtimes=임영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