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증권가, LG유플러스의 사물인터넷 성장 동력 주목

 
[kjtimes=최태우 기자] 최근 증권가에서 LG유플러스를 보는 시선이 남다르다. 지치지 않은 성장성에 LTE보급율과 시장점유율 상승은 물론 사물인터넷에 대한 성장 역량이 뒷받침 된다는데 우선적으로 기인한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이동 시장 점유율은 201117.9%에서 201521.7%로 상승했다. LTE 가입자(올해 4월 기준)23.7%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LTE보급율은 현재 86%에서 연말이면 90%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선 메리츠증권은 현재 시장 정체 국면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LG유플러스가 LTE 가입자당 가장 넓은 주파수 대역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고가 가입자 유입이 많으며 이에 따른 실적과 점유율도 동시 상승 가능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IoT@home 서비스 출시 6개월 만에 가입자 10만명을 돌파하고 현재 30만명인 가입자를 연말까지 50만으로 추가 확보할 수 있다는 목표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홈은 가정 내 기전제품을 비롯해 에너지 보안 등을 통신망으로 연결해 제어할 수 있는 기술로 현재는 사용자 필요에 따라서 주거환경에 선택적으로 설치되는 제한적인 시장이나 향후 아파트 빌트인 시장 진출로 가파른 성장이 기대되고 있는 분야다.
 
LG유플러스는 국민 소득 및 보안 수요 증가로 성장이 기대됨에 따라 홈 보안 IoT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무엇보다 단독주택이나 다세대빌라, 아파트 저층 등 보안이 취약한 주거환경을 대상으로 홈 보안 IoT 서비스 시장을 개척해나간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게이트맨의 최신형 도어락과 ADT캡스의 출동경비, LG유플러스의 IoT 기기 및 기술을 결합한 종합 보안 서비스 ‘IoT캡스의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를 강화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보안서비스에 가입하려면 매월 6~7만원의 비용을 부담해야 했는데 이제 저렴한 가격의 보안 서비스로 고객들이 안심하고 생활 할 수 있게 됐다라며, “특히 기존 보안서비스는 외출 시 카드 리더기로 보안 설정 해제 등록과 설정을 해야 하는 반면, IoT캡스는 보안 설정 해제 없이 간편하게 사용이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하반기 시작점인 7, LG유플러스의 투자 매력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하나투자금융은 신산업 육성 방안이 통신주에 미칠 영향 점검리포트를 통해 LG유플러스의 7월 투자 매력도를 가장 높은 기업으로 평가했다.
 
LG유플러스의 경우엔 마케팅 비용이 영업이익 미치는 영향이 큰 과제로 통신시장이 안정화 되면 영업이익이 급증하는 특성을 보였고 통신 3사중 LG유플러스가 가장 두드러진 주가 상승을 기록한 바 있다.
 
1분기 통신시장이 안정세를 보이는데다 2분기에도 정부 규제 이슈로 인해 통신시장이 뚜렷한 안정화 양상을 나타낼 전망이어서 주가 상승에 대한 기를 갖게 한다는 게 이유다.
 
2분기 양호한 실적 달성도 예상된다. 통신시장 안정화에 힘입어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5% 증가한 1793억원에 달할 전망이며, 알프(ARPU)4분기 만에 전 분기 대비 상승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밸류에이션상 매력도도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LG유플러스 주가는 6월 들어 15%이상 하락 과정을 거쳤다. 2분기 역대 최고 수준의 영업실적 달성이 예상되는데 반해 다른 요소는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보조금 상한선 폐지 가능성과 가 불법 보조금 지급 관련, 방통위 처벌 우려 때문이었으나 우려가 과도한 상황이었다. 당분간 보조금 상한제 폐지는 어려울 전망이며 보조금 상한선이 폐지된다고 해도 선택약정 요금할인 제도의 존치 가능성이 높음을 감안하면 마케팅비용 폭증에 따른 LG유플러스의 피해를 예상하기 어렵다.
 
HMC투자증권은 LG유플러스에 대해 단통법 시행에 따른 시장 안정화로 번호이동 시장 규모가 크게 축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번호이동 순증을 기록하여 점진적인 가입자 성장세를 실현중이라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가입자 대비 가장 풍부한 주파수 대역을 기반으로 멀티미디어 서비스에 주력한 결과 가입자 당 트래픽 역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알프(ARPU) 상스탄력 둔화 가능성은 상존하나 지속적인 트래픽 유발을 통한 가입자들의 요금제상향 가능성에 가장 가깝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HMC투자증권은 평가했다.
 
한화투자증권은 LG유플러스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3% 증가한 약 2.7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17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비용배분을 연간기준으로 평활화 하여 작년도에 분기별로 컨센서스 대비 대폭 상회와 대폭 하회를 반복했던 변동성을 축소시킬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연간 7.9%의 영업이익 증가율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미래에셋대우는 '통신서비스 방어진 구축, 성장성 보안리포트에서 LG유플러스에 대해 성장 2막을 향해 나가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LG유플러스의 주주 배려정책은 배당 성향 30%시행으로 이익개선이 배당 기대감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라고 분석했다. 올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비 각각 8.3%, 19.5% 개선돼 주당 배당금은 전년의 250원에서 290원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신임 CEO가 부임함에 따라 추가적인 성장을 이끌어낼 사업전략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가 커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LTE‘11년 말에 선도적으로 도입한 이후 그때 당시 모바일 가입자 900만명대에서 현재 1100만명대까지 증가했다. 최근 1년간 번호이동시장에서 유일하게 매월 연속으로 가입자 순증을 가록하고 있다.
 
알뜰폰이 아닌 직접 망 유치가입자가 많아 가입자 품질도 우수한 편이다. LTE 효과는 유선인터넷과 IPTV 등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발견되고 있다. 유료방송 시장내 LG유플러스 IPTV 의 점유율은 LTE 도입 시기 였던 ’114%였으나 현재 8%까지 향상됐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1일 보고서에서 “LG유플러스의 새로운 먹거리인 IPTV 사업은 올해 2·4분기에도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최근 컨텐츠가 늘어나면서 신규 가입자가 고가 요금제에 가입하는 경향을 보인 것이 매출 증가를 견인한 셈이라고 밝혔다.
 
하나투자증권은 통신시장 안정화 지속으로 마케팅 비용이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큰 LG유플러스의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규제 상황 감안 시 ‘16년부터 초고속인터넷 알프가 상승반전과 더불어 ’17년 이후엔 통신3사중 유일하게 LG유플러스만이 유료방송 점유율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