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기아차[000270]가 내년에 신흥시장 공략을 강화해 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기아차에 대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놓고 이 회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내년 기아차 실적의 핵심의 경우 중남미, 러시아, 이란 등 신흥국과 중동시장에서의 판매성과가 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이란의 경우 경제제재 종료에 따른 시장개방으로 인해 기아차의 돌파구가 될 수 있어 보인다고 진단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차의 내년 글로벌 현지 판매 대수는 올해보다 4.8% 증가한 315만8000대를 기록할 것”이라며 “멕시코공장의 생산 계획이 올해 10만대에서 내년 28만대로 증가하는 것이 전체 판매 증가분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기아차에서 신흥국을 포함한 ‘기타지역’이 차지하는 판매 비중이 32% 수준으로 현대차(48%)보다 낮다”면서 “멕시코공장의 미국 외 지역으로 판매루트를 확대하고 인도공장 착공이 확정되면 이 비율은 큰 폭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