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미분양아파트 ‘뚝뚝’…이유 들어보니

‘건축 허가물량 감소’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

[KJtimes=김봄내 기자]경기도 미분양아파트가 지속해서 감소세를 나타내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때 25000가구가 넘었던 미분양아파트가 급속이 줄어들고 있는 탓이다. 게다가 내년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현재 집계된 도내 미분양 민간아파트는 14594가구다. 이는 전달 16296가구에 비해 1702가구 감소한 것으로 10.6%에 해당한다. 더욱이 지난해 12월 말의 25937가구보다 무려 11343가구(43.7%)가 줄어들었다.


뿐만 아니다. 경기도 내 미분양아파트는 지난해 12월 정점을 이룬 뒤 올 22491가구, 418272가구, 717243가구 등 6월과 8월을 제외하고 매월 감소세를 나타냈다.


경기도는 이와 관련 지난 2015년 부동산 경기가 한때 좋아 분양물량이 늘면서 미분양아파트도 증가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허가물량이 줄면서 미분양아파트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내년은 다소유동적이지만 미분양아파트가 증가세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 이 같은 미분양아파트 감소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부동산 전문가들은 건축 허가물량 감소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했다. 실제 지난해 12월 허가물량이 37282가구에 달했으나 올 9월에는 9548가구, 10월에는 16015가구였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