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한화생명과 동남아 방카슈랑스 시장 공략

 
[kjtimes=최태우 기자] 우리은행이 한화생명과 함께 글로벌 방카슈랑스, 핀테크 시장 공동개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중국, 인니, 베트남 등 해외 동남아시장에서 현지 고객에게 선진화된 금융서비스 제공과 시장 확대를 목표로 한국 내 우수 방카슈랑스 상품의 현지화, 해외 방카슈랑스, 핀테크 상품 및 서비스 개발, 협업상품 판매 활성화를 위한 홍보 및 마케팅을 공동으로 협력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방카슈랑스 분야에서는, 내년 1월 중 중국, 인니, 베트남 법인 현지고객을 대상으로 저축보험, 양로보험, 직원단체보험, 신용생명보험(대출차주가 사망할 경우 대출원리금 완납을 보장해 주는 보험) 등 현지 맞춤형 방카슈랑스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핀테크 분야에서는, 베트남 등 현지 핀테크 기업과 제휴해 개발한 간편송금 시스템을 활용, 한화생명과 보험료 수납 및 보험금 지급 시스템을 공동개발 하는 등 협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광구 은행장은 “1946년에 설립된 국내 최초의 생보사인 한화생명과 1899년 고종황제에 의해 설립된 국내 최초의 민족정통은행인 우리은행 모두 해외시장 개척에 매우 적극적인 점이 닮았다, “우수한 핀테크 기술을 활용해 은행과 보험부문 두 메이져 플레이어의 긴밀한 협업으로 동남아 금융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월 서울보증보험과 베트남 모기지시장 공동개척 업무협약을 체결한 우리은행은 지난 11월 베트남법인 전환을 계기로 서울보증보험과 신용대출 등 제휴상품을 추가 개발해 법인의 주력상품으로 삼을 예정이다.
 
또한 지난 9일에는 인도네시아에서 우리소다라은행과 CGV인니법인이 문화콘텐츠와 금융상품을 활용한 공동마케팅 업무제휴를 체결하는 등 이업종 간 협업을 통한 해외수익원 확보에 집중하며 광폭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위 상품의 판매 확대를 위해 기존 오프라인 채널 외에도 위비뱅크, 위비톡 등 모바일플랫폼을 활용해 현지 20~30대를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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