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건설, 2010년 1조원 돌파·올해 시공능력 28위까지 성장

[kjtimes=최태우 기자] 서희건설(회장 이봉관)이 건설업계 블루오션만 공략하는 전략으로 지역주택조합 시장에서 강자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서희건설은 교회와 학교, 병원 등 전문화된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 수익모델을 구축하면서 2016년 시공능력순위 28위까지 성장했다.
 
이봉관 회장은 IMF와 리먼사태, 유럽발 금융위기 등을 거치면서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는 리더십을 발휘하면서 서희건설의 성장세를 진두지휘해 왔다. 물론 그 과정에서 협력업체와의 소통부재와 건설경기 악화에 따른 주력(병원, 교회, 학교)분야의 물량 감소라는 성장통도 겪어야 했다.
 
하지만 지난 2012년부터 틈새시장인 지역주택조합사업에 뛰어들면서 매출의 10% 정도에 불과하던 동사업의 비중을 지난해 기준 30%까지 끌어올렸고, 올해는 40%에 육박할 정도로 선택과 집중에 성공했다.
 
서희건설은 20122270억 원, 20135430억 원, 20146470억 원으로 수주액이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1조원을 넘으며 그 동안 집중했던 지역주택조합사업의 결실이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회장은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국내 건설시장의 불황이 지속되자 단시간 내 반짝 성장하는 것보다 속도가 늦더라도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사업으로의 전환을 모색했다.
 
그동안 서희건설은 LH공사 우수시공사 2회 선정, 시공실적 최다 보유(40개 지역 3만여 세대), 한국건축문화대상 수상 등 시공기술을 바탕으로 2008년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사업에 진출해 지금 이 분야의 강자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서희건설은 스타힐스 브랜드로 전국 80여개 단지(85만여가구)에서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5개 조합사업장을 준공했다.
 
최근에는 재개발, 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과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사업으로 시공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경기 남양주시 진주아파트 재건축 사업(1891가구) 시공사로도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충북 청주시 사모1구역 재개발사업과 남양주 도곡1구역 재개발사업을 따내는 쾌거도 이뤘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뉴스테이 4차 사업자 공모에 선정, 뉴스테이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서희건설은 국토교통부가 발표하는 시공능력평가에서 2012년부터 4년 연속 30위를, 201628위를 기록하며 중견 종합건설회사로 확고한 자리 매김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125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