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서울시가 대형 서적도매상 송인서적 부도 충격이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나선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0일 저녁 페이스북에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한다"며 "한국출판인협회와 상의해 시와 교육청, 구립도서관 등 공공기관을 통한 총 12억원 서적구매를 조기에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어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영세업체 긴급 경영자금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어려움을 겪는 동네서점과 출판사의 책 리스트를 서울도서관을 통해 공유하고, 동네서점에서 책 사서 읽기 캠페인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정부와 국회를 향해서는 "송인서적과 거래해 온 2천여 곳 소형출판사 연쇄부도를 막는 데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며 "출판 노동자 대량 해고를 막기 위한 대책과 도서 유통 선진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