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LG디스플레이, 증권사가 ‘부정적’ 전망…왜

“중국 법인 성장 부진”…“중장기 불확실성 확대”

[KJtimes=김승훈 기자]오리온[001800]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증권사가 부정적 전망을 내놨다. 이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1KB증권은 오리온의 목표주가를 기존 95만원에서 72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는 이 회사의 중국 법인 실적 위축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올해 매출액은 2348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0.6%줄고 영업이익은 3212억원으로 0.5% 늘어나는 데 그칠 것이라며 매출 비중의 50%에 달하는 중국 제과 실적이 매출액 12691억원, 영업이익 1918억원으로 각각 4.6%3.7%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 하향 이유의 경우 오프라인 소비 축소와 웰빙 트렌드 확산, 간식류 다양화 등이 제과시장 환경에 부담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위안화 약세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중국법인 실적은 비용절감으로 영업이익은 늘겠지만 매출 성장이 부진해 매출액이 3309억원으로 2.2% 감소, 영업이익은 533억원으로 13.3% 증가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날, 키움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와 목표주가 34000원을 종전대로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지난해 4분기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하면서도 중장기적 불확실성은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에 기인한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8조원, 영업이익은 8817억원으로 시장의 예상치보다 높을 것이라며 출하면적이 기대치에 부합하며 가격 상승 폭이 예상보다 높았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비수기인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출하량 감소분을 TV패널 가격 상승분이 일부 상쇄하면서 소폭 감소에 그칠 것이라면서 단기 실적은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LCD 산업의 중장기 불확실성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관측했다.


그는 올해 2분기 중국이 8세대 신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7개의 신규 공장 가동을 예정하고 있고 이미 발표된 공장 이외에도 투자가 지속적으로 있을 것으로 보인다중국 업체들의 연이은 초대형 LCD 패널 증설 발표는 업황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어 불확실성의 확대는 현재 주가의 추가 상승을 제한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