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빙그레[005180]와 신세계푸드[031440]에 대해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17일 IBK투자증권은 빙그레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바나나우유 등 가공유의 중국 수출 증가에 힘입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가공유 업황 호조 속에 빙과류 가격정찰제와 프리미엄 제품 구성 확대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특히 바나나맛우유는 작년 중국 수출액이 전년보다 27% 증가한 140억원”이라고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는 유통지역과 채널 확대로 역대 최대치인 150억원(2013년)을 넘어설 것”이라면서 “빙그레의 작년 4분기 실적의 경우 매출은 160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했으며 영업손실도 19억원으로 적자폭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케이프투자증권은 신세계푸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작년 4분기 흑자 전환해 올해부터 외형 성장을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기인한다.
김태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푸드는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75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음성 제2공장 가동률 정상화와 외식 적자 점포 폐점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신세계푸드는 PB 제품의 고성장이 이어지는 데다 채널 확대를 통한 NB 제품의 판매 성과가 추가돼 식품 제조업에서 높은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면서 “식자재 유통 사업도 외식, 제조업과 선순환 효과를 내면서 성장이 전망되고 이제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