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인물정보]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KJtimes=장우호 기자]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은 1955년 3월 18일 서울에서 故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와 故 변중석 여사 사이 8남1녀 중 7남으로 태어났다.

중앙고와 미국 샌프란시스코주립대를 졸업했으며 1977년 현대종합상사에 입사한 이후 현대해상 부사장, 사장을 지냈다. 1996년부터 3년간 현대캐피탈의 전신인 현대할부금융 회장직을 맡기도 했다.

1981년 故 김진형 전 부국물산 회장의 장녀 김혜영씨와 연애결혼했다.

1996년 9월 분식회계혐의로 금융당국의 해임권고를 받고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현대해상 고문, 2001년부터는 회장으로 활동해 왔으나 등기이사직을 맡지 않아 경영일선에는 나서지 않았다. 이후 8년 만인 2004년 말 등기이사 겸 이사회 의장으로 경영일선에 복귀했다.

당시 업계에서는 정 회장의 이번 경영복귀가 방카슈랑스 시행으로 인한 보험업 환경악화와 LG화재, 동부화재 등 3, 4위 업체의 거센 추격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형인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사위인 정태영 사장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이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과 함께 손해보험중개업 진출을 선언하면서 사업환경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재계에서 유명한 야구광이다. 1997년 1월 24일 대한야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제15대 회장에 올랐다. 이후 사재를 털어 협회를 지원하며 방콕 아시안게임 금메달 및 시드니올림픽 동메달을 따는 등 큰 성과를 올렸다. 당시 야구협회는 정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과 KBO와의 원활한 협조로 가장 잘 운영된 시기로 꼽힌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느낀 아마추어 원로 야구인들이 사사건건 정 회장에게 딴죽을 걸며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하자 염증을 느낀 정 회장은 2000년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회장직에서 물러나면서도 “알뜰한 운영으로 기금을 100억원까지 늘리면 협회가 자립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며 30억원을 협회에 기금으로 출연하며 종자돈을 만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해 9월 프로야구 해설가 故 하일성씨 조문 행렬에 참여해 “고인(하일성 해설가)께서 새로운 야구팀을 운영할 회사를 찾기 위해서 아주 많은 노력을 하셨다”며 “그 결과로 넥센이 네이밍 스폰서지만 오늘날 팀이 잘 운영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최경주재단이 주관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대회'는 개막을 나흘 앞두고 현대해상이 스폰서로 참여하면서 총 상금 1억원에서 5억원으로 크게 늘어 국내 남자골프의 체면을 살렸다. 정 회장은 최경주의 대회 개최 의지와 남자골프계의 변화를 추구하는 비전에 공감해 후원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자 김혜영씨와 슬하에 1남1녀를 뒀다.

장녀 정정이씨는 2009년 12월 18일 김인규 당시 KBS 사장의 장남 김현강씨와 결혼했다.

장남 정경선 HGI(Holistic Growth Initiative) 대표는 고려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뒤 아산나눔재단 창립멤버로 참여했다. 2012년 비영리재단 '루트임팩트', 2년 후 HGI를 설립해 청년 창업자들을 지원했다. 사회적 가치를 중요시하는 임팩트 투자를 내세워 수익률과 더불어 해당 투자가 특정 사회문제 해결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는지를 중요하게 여긴다.

임팩트 투자를 내세운 만큼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그림을 디자인으로 차용한 회사부터 취약 계층의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회사까지 다양한 가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2년 여간 HGI를 통해 그가 투자한 회사만 총 8개 회사다. 사재를 털어 마련한 재원을 통해 적게는 5000만원부터 많게는 7억원까지 각 기업별 평균 2억5000만원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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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생년월일: 기업인
직업: 1955년 3월 18일
직함: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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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정보

관계 

이름 

생년월일 

비고 

부 

정주영 

1915년 11월 25일~2001년 3월 21일 

현대그룹 창업주 

모 

변중석 

1921년 7월 13일~2007년 8월 17일 

 

형 

정몽필 

1934년 1월 1일~1982년 4월 29일 

전 현대제철 회장 

형 

정몽구 

1938년 3월 19일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형 

정몽근 

1942년 4월 11일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누나 

정경희 

1944년 

 

형 

정몽우 

1945년 2월 24일~1990년 4월 24일 

전 현대알루미늄 회장 

형 

정몽헌 

1948년 9월 14일~2003년 8월 4일  

전 현대그룹 회장 

형 

정몽준 

1951년 10월 17일 

아산재단 이사장 

남동생 

정몽일 

1959년 

전 현대기업금융 회장 

배우자 

김혜영 

1961년 

故 김진형 전 부국물산 회장의 장녀 

장녀 

정정이 

1984년 

 

장남 

정경선 

1986년 

HGI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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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정보

중앙고등학교 졸업
샌프란시스코주립대학교 경영학 학사
샌프란시스코주립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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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정보

현대해상화재보험 부사장(1985년)
현대해상화재보험 대표이사 사장(1988년)
현대할부금융 대표이사 회장(1996년)
대한야구협회 회장(1997년)
주한요르단 명예영사(1997년)
현대해상화재보험 고문(1998년)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2001년)
현대해상화재보험 이사회 의장(200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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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정보

현대해상화재보험 1957만8600주(21.9%)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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