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송해 말아요' 현대H&S, 세아제강 등 문과 氣살리는 채용소식

[KJtimes=김봄내 기자]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상장사 918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7 채용동향에 따르면, 기업들은 올해 채용에서도 인문/사회 계열(6.8%)’보다 자연/이공 계열(34.6%)’ 출신을 선 채용할 예정인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 채용에서도 인문계 전공자들의 어깨는 더욱 위축될 전망이다.

 

그렇다고 마냥 풀 죽어 있을 수만은 없는 노릇. 인크루트가 인문계 전공자를 모집하는 기업들의 채용 소식을 전한다.

 

현대H&S에서 신입인턴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산업자재 영업 및 포장자재 영업(이상 영업부문)과 회계재무(이상 지원부문)이다. 전 부문 경상계열 전공자를 선호하며, 적극적 영업 활동 가능자 또는 관련 자격증 소지자 등을 우대한다. 172월 졸업예정자 및 기졸업자로서 전 학년 평점평균이 B학점 이상이어야 지원 가능하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학교추천>1차면접&토론면접>2차면접&인적성검사>인턴실습>최종면접>교육 및 입사 순으로 진행되는데, 인턴실습은 3개월 간 진행되며 차후 평가 결과에 따라 정규직 입사가 검토된다. 23() 23시까지 당사 홈페이지에서 접수를 받는다.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신입직원을 공개채용한다. 모집 단위는 행정직과 기술직으로 구분되는데, 이 중 행정직군에서는 일반행정, 외국어특기자, 채권관리, 회계사, 조사연구 담당자를 모집한다. 학력, 전공, 연령에는 제한이 없으나, 회계사 분야로의 지원은 국내 공인회계사 자격증 소지자로, 조사연구 분야는 계량경제 석/박사학위 소지자로 제한되며 외국어특기자는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에 한해서만 모집한다. 전형일정은 서류전형>직업기초능력시험>1차면접>신체검사>2차면접>최종합격자 발표 순으로 진행하며, 26()까지 지원접수를 마감한다.

미래에셋대우에서 신입직원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본사의 고객상담센터로 고객 인/아웃바운드 상담을 담당하는 일이다. 전문대 졸업예정자 이상(8월 졸업예정자 포함)이라면 지원 가능하며, 금융자산관리 업무에 관심이 높고 열정이 있는 자, 금융전공자/증권 및 금융자격증 보유자, 어학점수 우수자 등은 우대한다. 원서접수>서류전형>1차직무/HR면접>2차경영진면접 순의 전형절차를 거치며, 28()까지 미래에셋대우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입사지원을 받는다.

 

세아제강에서 2017년 상반기 대졸 공채를 진행한다. 모집직무는 회계(상경계열), 구매(상경계열), 국내영업(상경), 해외영업(어문/상경)으로 유관전공분야 이외의 전공자도 지원할 수 있다. 4년제 정규대학 기졸업자 혹은 178월 졸업예정자로서 4월부터 근무가 가능하다면 지원 가능하며, 모집직무별 전문자격 소지자나 취업보호대상자를 우대한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1차면접 및 인적성검사>2차면접>신체검사>최종합격자 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212()까지 세아제강 채용 사이트에서 지원 접수를 받는다.

 

해태제과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모집부문은 SPE(Sales Pre Expert) 17기와 AQ아카데미팀(Artistic Quotient Academy)이다. SPE 부문의 직무는 제품 판매 및 고객점 관리이며, 제품판매부터 진열관리, 고객점 채권관리, 신규거래처 개설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일이다. 4년제 대학졸업 이상 학력 소지자라면 전공을 불문하나 운전면허 2종 수동 이상 자격을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AQ아카데미팀은 외부 VIP 아카데미 진행을 주로 담당하며, 여기에는 아카데미 일정관리 및 준비, 원우 관리 등이 포함된다. 기본 지원자격은 SPE와 동일하나 자기차량 소유자 및 정직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이를 선호한다. 채용전형은 서류전형>1차면접(인성면접, 레포트발표)>2차면접(등산, 직무적성검사)>3차면접(임원면접) 순으로 진행되는데, AQ아카데미팀 지원자들은 2차면접을 보지 않는다. 지원접수 기한은 212()까지이며, 해태제과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