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파트론[091700]에 대해 케이프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이 호평가를 내놓았다. 이에 따라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14일 케이프투자증권은 파트론이 올해 스마트폰 시장의 카메라모듈 스펙 상향 분위기에 뚜렷한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의 경우 카메라모듈 사업 경쟁우위를 바탕으로 홍채·지문인식 등 생체인식 관련 모듈로 외연을 확장하는 모습이라며 올해 매출액 8989억원, 영업이익 674억6000만원을 각각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날, 키움증권은 파트론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한편 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1분기부터 빠른 속도로 실적 회복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고의영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출시가 예상된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전작 대비 전면 카메라의 화소수가 늘어나고 생체인식모듈이 탑재되면서 판매가격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저가폰의 전·후면 카메라 화소수가 전반적으로 상향 조정되는 추세도 파트론 반도체사업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고 연구원은 “RF사업부는 FPCB 안테나가 수익성 좋은 LDS안테나로 지속적으로 대체돼 전사 영업이익률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센서사업도 2분기부터 중저가 스마트폰향 지문인식모듈 양산이 시작돼 외형확대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파트론의 4분기 실적은 계절적 재고 조정과 주 고객사인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판매 중단에 따른 실적 부진 우려와 비교하면 양호한 수준”이라며 “카메라모듈은 고객사 판매 중단 영향으로 매출 감소가 불가피했으나 안테나와 센서, 액세서리는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를 저점으로 올해 1분기부터 빠른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면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042억원과 15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21%, 148%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주고객사 신모델의 전면 카메라 업그레이드에 따라 카메라모듈이 확실한 성장 동력이 됐다”며 “올해 2분기까지 신모델 출시 효과가 지속되고 지문 인식 모듈 시장 성장에 따른 센서 모듈 사업도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