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SK케미칼[006120]과 코스메카코리아[241710]에 대해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1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SK케미칼에 대해 올해 실적개선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러면서 이 회사의 주가는 3년 내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러 투자하기 좋은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신재훈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SK케미칼은 연결기준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8.5% 증가한 2954억원에 달할 전망”이라며 “특히 SK가스가 지속적인 LPG 물량 증가로 실적 개선폭이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별도 기준 실적도 PETG 공장 증설에 따른 매출 증가, 4가 인플루엔자 백신 매출 호조, 프리미엄 백신 출시 등에 힘입어 성장할 것”이라면서 “영업이익은 작년 대비 34.6% 늘어난 637억원”이라고 추정했다.
같은 날, KTB투자증권은 코스메카코리아에 대해 투자의견 ‘강력매수’와 목표주가 9만8000원은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중국과 미주지역 공급이 확대되고 있으며 올해 두 지역에 대한 공급 확대가 실적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김영옥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메카코리아의 중국과 미주지역 외형 확대 모멘텀은 한국콜마, 코스맥스를 포함한 제조자개발생산(ODM) 3사 중 가장 뛰어나다”며 “코스메카코리아의 작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추정치를 하회했으나 이는 하반기의 대규모 신규인력 채용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매출액의 경우 중국과 미국향 공급이 추정치를 상회한 것이 긍정적”이라면서 “코스메카코리아는 작년에 중국에서 전년보다 210% 증가한 22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에선 2014년 하반기 이후 고객사가 늘고 공급 오더가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보이고 미국에서도 글로벌 기업의 공급 주문이 가파르게 늘고 있어 성장추세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올해 코스메카코리아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보다 46%, 59% 증가한 2406억원, 20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