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LG화학[051910]과 한국콜마[161890]에 대해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이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0일 NH투자증권은 LG화학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1분기 6년 만에 최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4.1% 늘어난 7969억원으로 2011년 1분기 8313억원 이후 6년 만에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기초소재부문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제품-원료 가격 차) 강세, 정보전자소재와 팜한농의 흑자전환, 생명과학 인수 후 실적 반영으로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황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을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4% 증가한 7132억원으로 추정한다”면서 “석유화학 일부 제품 가격이 안정화돼 분기 실적은 감소하겠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다각화한 사업 포트폴리오로 안정적 실적이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대신증권은 한국콜마의 목표주가를 8만2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1분기 내수 성장세 지속과 해외 매출지역 다변화로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대신증권은 북경콜마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국내 화장품 고성장의 주역인 임원진이 북경콜마로 이동하면서 향후 역동적인 중국 영업상황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은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콜마는 기존 브랜드샵 등 내수 수주 확대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작년 하반기부터 유통사가 자체브랜드(PB)확대 전략을 펼치면서 수혜를 얻는 것으로 보인다”며 “수출의 경우도 기존 고객의 수주 강세가 여전하고 미주, 호주, 남미까지 커버리지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중국 북경 콜마의 경우 지난해 색조의 급격한 비중확대와 증설 공장 안정화 과정 등으로 부진했지만 올해 초부터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제약부문도 기존 제품 성장 추세가 이어지며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가 대비 15%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