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삼성증권과 KB증권 등 증권사가 관심을 가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3일 삼성증권은 엔씨소프트가 저평가 매력으로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다음 달 5일 거래소 콘텐츠가 추가되고 개인 간 아이템 거래가 가능해지면 게임 이용 사이클은 경쟁 게임보다 장기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날, KB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종전처럼 투자의견은 ‘매수’로, 목표주가는 49만원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최근 주가하락이 과도하다며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조언했다.
KB증권은 엔씨소프트가 최근 3거래일간 14.6% 하락했는데 하지만 새로 출시된 리니지M은 국내 모바일 게임 출시 첫날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가 가치평가 면에서 과도한 저평가 상태에 접어들었다”며 “수급이 안정되고 모바일게임 리니지M의 매출 안정화가 확인되면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 연구원은 “리니지M의 첫날 매출이 107억원에 달해 매출 규모에 대한 시장 우려를 해소했다”면서 “게임 아이템을 사고파는 거래소 기능이 추가되고 월초 결제액 증가 효과까지 반영되면 최고 매출액이 늘어날 가능성도 크다”고 분석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리니지M이 아이템 거래소 기능이 제외된 채 출시될 것이라는 발표에 엔씨소프트가 매출 타격 우려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그러나 아이템 거래 기능은 게임 초반 활용도가 높지 않아 당장 매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거래소 기능을 포함한 리니지M의 업데이트 버전을 게임물관리위원회에 청소년 이용 불가 등급으로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리니지M은 유료 재화만으로 거래할 수 있는 성인용과 12세 이용가 버전을 병행 운영할 것”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