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제주항공[089590]과 롯데푸드[002270]에 대해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8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제주항공에 대해 ‘매수’ 투자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4만8000원으로 기존 3만4000원보다 41.2% 올렸다. 이는 이 회사가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따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같은 날, KTB투자증권은 롯데푸드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73만원에서 75만원으로 올렸다. 이는 이 회사가 가공유지·식품사업의 양호한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황현준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제주항공은 국제선 여객편을 급속히 늘렸는데도 탑승률이 오히려 개선되며 여객 수송 매출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며 “유가 하락 등으로 비용 부담도 줄면서 올해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황 연구원은 “당초에는 올해 저비용항공사(LCC)의 경쟁이 심화해 수익률 상승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국제선 여객 수송이 증가하면서 이런 예상이 뒤집혔다”면서 “이 회사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이 2128억원, 영업이익 109억원으로 각각 작년 같은 기간보다 31.3%, 1천613%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손주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육가공 사업은 수입육이 연말까지 사용 가능한 양이 비축돼 있어 이윤 훼손 부담이 없고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 가정편의식의 양호한 성장세가 지속하고 있다”며 “다만 출생아 수 감소와 유통채널 경쟁 등에 따른 국내외 조제분유 매출 회복은 속도감이 다소 늦어 보인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