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포스코ICT[022100]와 휠라코리아[081660]에 대해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6일 SK증권은 포스코ICT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 채 목표주가를 7800원에서 9400원으로 올렸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같은 날, 현대차투자증권은 휠라코리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하면서 목표주가는 10만2000원에서 10만원으로 소폭 내렸다. 이는 이 회사의 올해 2분기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현대차투자증권은 전반적으로 의류업체들의 2분기 실적이 부진한데 휠라의 국내 부분은 실적 개선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포스코 ICT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2351억원과 16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8.9%, 61.4% 늘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올해 포스코의 자본지출(CAPEX)이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스마트 팩토리 등 그룹 내 매출이 확대될 전망”이라면서 “스마트 팩토리의 경우 구축 이후에도 유지 보수가 이어지는 선순환 매출 구조여서 장기 실적의 안정성을 강화해 주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송하연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휠라코리아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748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57.6% 늘고 영업이익은 1097억원으로 276.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휠라의 국내 부문은 신발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윤 측면에서도 신발 매출의 30%를 도매로 전환하면서 재고 부담이 많이 준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송 연구원은 “그러나 휠라 미국 부문은 1분기에 지연된 주문이 2분기에 들어오면서 1분기보다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겠지만 달러 기준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 줄면서 고정비 부담이 증가하고 이윤이 크게 훼손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