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마트, 증권사가 주목하는 진짜 이유

“KB금융 블록딜 물량부담 없을 것”…“실적 호조 주가 반등 신호탄”

[KJtimes=김승훈 기자]포스코[005490]와 이마트[139480]에 대해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7일 대신증권은 포스코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는 73000원으로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KB금융 보유지분을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로 매각을 추진하는 데 따른 물량부담 우려는 거의 없을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앞서 포스코는 전날 보유 중인 KB금융지주 지분 7727030주에 대한 기관 블록딜 수요예측에 나섰다고 밝혔다. 한 주당 매각 할인율은 이날 종가 대비 1.22.9%이며 매각 주관사는 메릴린치와 도이치증권이다.


같은 날, 유진투자증권은 이마트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상반기 실적을 회복함에 따라 주가 반등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에 기인한다.


이마트는 전날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별도기준 총매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7.0% 늘어난 5970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업부별로는 할인점 총매출액이 작년보다 3.2% 늘었고 트레이더스(31.7%), 온라인몰(25.3%) 등도 총매출이 증가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포스코가 차익 시현에 따른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KB금융 지분을 매각하는 것이라며 이번 매각으로 포스코에는 매각대금 4380억원, 매각차익 1920억원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KB금융은 외국인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은행주로 블록딜 매각 할인율은 2% 초반에서 결정됐을 것인데 할인율이 낮아 물량부담 우려를 크게 완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포스코의 지분매각 이슈가 KB금융의 수익성과 기초여건에 미치는 영향은 전혀 없을 뿐 아니라 수급영향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발표한 지난달 총매출액을 보면 이마트의 투자 포인트인 시장 지배력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된다이마트몰과 트레이더스의 높은 성장세가 이어졌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주 연구원은 총매출에서 신사업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17.8%까지 늘었는데 내년 이후에는 이 비율이 20% 이상으로 올라갈 것이라면서 이때는 이마트의 가치평가(밸류에이션)를 다시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별도 부문 실적 개선은 확인됐고 변수는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이라며 이마트에브리데이, 신세계푸드는 양호한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조선호텔은 면세점 실적 악화로 위드미는 임차료 부담 증가로 각각 부진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