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힐풀앤빌라 나니아 레스토랑앤카페, 사랑을 완성하는 제주 미식여행의 정수


[KJtimes=유병철 기자] 수고한 끝에 모처럼 떠나온 여행이라면 근사한 곳에서 한 끼쯤 호사를 부려봄직하다. 특히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와 주상절리 해안절벽 박수기정이 한 눈에 들어오고 선셋뷰가 제주에서 가장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풀빌라형 호텔 베이힐풀앤빌라(Bayhill Pool & Villa)에서라면 말이다.

 

미술관을 연상케 하는 건축미로 2015년 한국건축가협회상을 수상한 베이힐풀앤빌라는 복합 다이닝 시설인 나니아 레스토랑앤카페(Narnia Restaurant & Cafe, 이하 나니아)를 운영하고 있다. 호텔동과 빌라동 사이에 위치한 4층 규모의 독립 건물로 1층은 실외 잔디 테라스와 연결되는 파인다이닝, 2층은 카페, 3층은 라운지와 루프탑, 지하 1층은 와인 카브로 꾸며져 있다.

 

최근 나니아는 SNS와 블로그를 통해 연예인과 젊은 층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식도락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와인 카브를 제외하면 어느 곳에서든 탁 트인 바다 조망을 감상하며 한껏 분위기를 낼 수 있다. 특히 프러포즈나 깜짝 파티를 위한 프라이빗 공간이 다양해 상상 속 이벤트를 마음껏 펼칠 수 있다.

 

1층 실외 잔디 테라스와 실내 공간을 이으면 소규모 웨딩홀로 손색이 없다. 야외 가든 예식의 낭만과 실내 피로연의 쾌적함을 고루 누릴 수 있다. 지하 와인 카브는 프라이버시가 보장돼 가족 간 치르는 리마인드웨딩이나 상견례의 장소로도 제격이다. 최근에는 국제결혼하는 신혼부부나 외국인 커플의 언약식 장소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층별 공간은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기업체 세미나나 학술대회, 친목모임을 위한 장소로도 적합하다.

 

나니아는 호텔 투숙 여부와 상관없이 로맨틱 디너 만찬을 위한 나니아 프러포즈 이벤트를 선보였다. 3층 루프탑에서 오붓하게 단 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만약 이 프로모션을 통해 프러포즈에 성공해 나니아에서 웨딩을 올릴 경우, 실외 풀과 자쿠지가 달려 있는 베이스위트 또는 허니문빌라에서의 1박을 무료 제공한다. 결혼을 목전에 둔 예비부부에게 구미가 당기는 제안이다.

 

배병제 나니아 수석 셰프는 프렌치 요리 전공자로 나니아 메뉴를 위해 70여 가지에 달하는 자신만의 레시피를 개발했다. 최근 그가 선보인 신메뉴 중 하와이안 소울푸드로 잘 알려진 포키(Poke)를 재해석한 나니아 포키(Narnia Poke)가 이채롭다. 나니아 포키는 아보카도와 병아리콩, 퀴노아 등 건강에 좋은 샐러드 식재료에 제철 해산물을 넣은 것으로 피부미용과 다이어트, 해독작용 등에 효과가 있는 웰빙푸드다.

 

최재우 베이힐풀앤빌라 총지배인은 나니아의 심벌마크에는 한 손에 와인잔을 든 채 3개의 별을 바라보는 행복한 여성의 실루엣이 그려져 있습니다. 여기서 별 3개는 미래의 미슐랭 3스타를 의미합니다, “나니아에는 프랑스 와인 여행의 공동저자이자 블로그 와인쟁이부부 와인 따라 지구 한 바퀴의 주인공이기도 한 엄정선, 배두환 소믈리에 부부가 근무하고 있어, 이들 부부에게 추천받은 와인과 함께 요리를 즐기면 더욱더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