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현대건설기계, 선진시장 판매량도 ‘쑥쑥’


[kjtimes=최태우 기자] 독립 법인 3개월째를 맞이한 현대건설기계가 유럽과 북미, 대양주 등 선진 시장에서 판매량을 늘리며 국내외 시장에서의 탄탄한 경쟁력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상반기 영국의 글로벌 종합건설장비 기업인 CNHi사에 미니굴삭기(1-6) 2200대를 공급했다. CNHi사는 현대건설기계가 공급하는 미니굴삭기를 자사의 1,200개 딜러망을 통해 전세계에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양사가 맺은 전략적 제휴에 따라 현대건설기계는 이를 통해 2021년까지 총 5,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최근에는 미국 올드캐슬(Oldcastle)사로부터 지게차 단일 수주 건으로는 최대규모인 285, 호주/뉴질랜드 포터하이어(Porter Hire)로부터는 중형 굴삭기 등 건설장비 145대를 잇달아 수주했다.

 

현대건설기계는 대형고객 전담 영업팀 운영을 통한 밀착 마케팅과 원격제어 모바일 시스템인 Hi-Mate(하이메이트)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기계는 지속적인 품질강화와 주요 고객사들 대상 마케팅 강화로 북미와 대양주 지역에서의 올해 판매량을 지난해 대비 각각 40%, 45% 신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오는 9월까지 벨기에 북동부 테선데를로(Tessenderlo)시에 10(3만여평) 규모의 유럽지역 통합 신사옥을 완공하고 유럽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 통합 신사옥은 사무동, 전시장, 교육장, 부품창고 등의 시설로 구성되며 특히 기존 사옥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부품공급 능력을 갖췄다.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유럽지역 매출을 지난해 대비 10% 늘어난 3800억원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현대건설기계는 독립 출범 한 달 만인 올해 5월 국내 굴삭기 판매량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상반기 누적 등록대수 기준으로도 2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시장에서도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


또한 신흥시장 전체 판매량도 지난해 대비 30% 늘리며 신흥시장 내 입지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은 굴삭기 판매 라인업 개발, 신뢰성평가센터 강화 등 기술개발 부문에 2021년까지 6600억원을 투자해 성능, 품질, 서비스가 신흥시장뿐만 아니라 선진시장에서도 톱 티어 수준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2023년까지 매출 7조원을 달성해 글로벌 Top5에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