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은행의 휴면성 신탁계좌 주인 찾아주기 운동을 펼친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 운동은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실시된다. 금감원은 5년 이상 거래가 없는 휴면성 신탁계좌를 대상으로 은행연합회와 업계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아울러 5만원 이상 휴면성 신탁계좌를 보유한 고객들에게 전화로 통보하거나 안내문을 발송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상반기 중에 각 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휴면성 신탁계좌 조회가 가능한 ‘휴면계좌조회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30만원 이내의 휴면성 신탁계좌의 경우 해당 은행에 활동계좌가 있으면 신탁금을 활동계좌로 이체할 수 있도록 환급 절차를 간소화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9월 말 현재 은행에서 잠자는 휴면성 신탁계좌는 174만건이다. 금액은 3224억원에 달하며 이중 5만원 미만 계좌가 87.8%에 이르고 30만원 이상 계좌는 3.9%지만 금액은 89.7%를 차지했다. <KJtimes=심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