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롯데케미칼[011170]이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개선으로 올해 하반기에 실적 도약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일 메리츠종금증권은 롯데케미칼에 대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놓고 이 종목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8만원을 유지하고 화학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메리츠종금증권은 롯데케미칼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6322억원으로 하향 조정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며 말레이시아 자회사인 LC 타이탄에서 발생한 일회성 비용이 아쉬웠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지난달 18일 환경문제 개선을 위해 폐플라스틱, 폐지 등 고체 폐기물 24종에 대한 수입 중단 조치를 내렸다.
노우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의 핵심은 중국 수요인데 6월까지 재고조정 구간을 겪었지만 중국의 폐플라스틱 수입금지에 따른 신규수요 창출 기대감이 눈앞에 있다”며 “중고 폴리에틸렌(PE)·폴리에스터 규모는 연간 500만t으로 이 규모가 신규수요로 전환돼 폴리머 가격 상승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노 연구원은 “다우케미칼이 크래커 신규가동을 앞두면서 폴리머 가격 약세 전환 우려가 있지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개선과 신규수요 창출을 감안하면 우려가 과도하다”면서 “지금은 전 제품의 실적 개선이 분명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