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내각관방, 포스터로 '독도 억지 주장' 계속 자행

[KJtimes=김봄내 기자]일본 내각관방이 제작한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표시한 포스터를 규슈 신칸센 800계형의 츠바메 열차 내부에 붙여 홍보해 온 사실을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팀이 9일 밝혔다.

 

 

네티즌의 제보로 처음 알게 된 서 교수팀은 내각관방 웹사이트 및 트위터 계정 등을 조사한 결과 지난 5월부터 7월말까지 두 달간 열차 내부에 부착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작년 도쿄 내 지하철역에 부착하여 큰 논란이 됐던 포스터와 비슷한 디자인이지만 더 다양한 색깔로 제작하여 독도에 관련한 설명까지 첨부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일본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열차 내부에 포스터를 부착한 것도 문제지만 내각관방 웹사이트를 통해 누구나 다 다운로드 받아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은 더 큰 문제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 교수는 "현재 내각관방 트위터의 팔로워수가 21만 여명이 넘는다. 이 많은 팔로워들이 SNS로 이런 잘못된 포스터 파일을 퍼다 나르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며 이 포스터를 활용한 오프라인 이벤트도 펼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번 포스터는 8월 초 일본의 대표 관광섬인 오키나와 도심 모노레일 내부에서도 부착된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작년 도쿄를 시작으로 올해는 규슈지역까지 이런 포스터가 확대된 것을 보면 내년, 내후년에도 내각관방에서는 일본 전역으로 홍보영역을 넓혀 갈 것임이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이번 내각관방이 제작한 포스터가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정확하게 지적하는 '일본어 모바일 파일'을 제작하여 SNS를 통해 일본인들에게도 독도에 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