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내년 이후 ‘사업방향성’ 불투명하다고(?)

현대차투자증권 “원인은 국내 신규 원자력과 석탄 화력 부문 불확실성”

[KJtimes=김승훈 기자]두산중공업[034020]이 하반기에는 실적 호조를 보이겠지만 내년 이후 사업 방향성이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현대차투자증권은 두산중공업의 목표주가를 3만원에서 23000원으로 내렸다. 그러면서  이 회사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5% 늘어난 35343억원, 영업이익은 55.9% 증가한 2407억원이라고 각각 추정했다


박종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의 경우 실적이 상반기까지는 부진했다하지만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과 종속법인들의 호조세 지속으로 연결실적 개선 폭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정부의 에너지정책 변화에 따른 국내 신규 원자력과 석탄 화력 부문의 불확실성 등으로 내년 이후 사업 방향성은 불투명하다면서 이런 불확실성을 고려해 내년 실적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는데 악재가 해소되기 전까지 시장 대비 초과수익률을 기록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지난 7일 영국 현지 자회사 두산엔퓨어가 영국 상하수도 사업자 서번 트렌트 워터와 300억원 규모의 하수 슬러지(침전물) 에너지화플랜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이 플랜트는 열처리와 저온 살균처리 등을 거쳐 하수 슬러지 양을 줄이는 동시에 슬러지 부산물로 바이오가스를 생산, 1메가와트(MW)급 가정용 전기와 열을 공급하는 친환경 설비로 잉글랜드 맨체스터에서 남쪽으로 약 70떨어진 스태퍼드셔 주 스토크온트렌트(Stoke-on-Trent) 시에 설치되며 오는 2019년 준공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이와 관련 기존의 해수 담수화 수처리 플랜트 분야를 넘어 친환경 신재생 분야인 하수 슬러지 에너지화(WtE, Waste to Energy) 시장에 참여한다는 면에서 의의가 있으며 수처리 기술력과 실적을 바탕으로 친환경 수처리 분야 시장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