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웨스틴조선호텔, 나인스 게이트 리뉴얼 오픈


[KJtimes=유병철 기자] 100여년의 전통과 역사를 지닌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대표 레스토랑 나인스 게이트가 920일 클래식 컨템포러리 와인&다인 콘셉트로 리뉴얼해 오픈한다.

 

이번 나인스 게이트 리뉴얼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이 가지고 있는 역사성과 변화하고 있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전통과 현대적인 감각이 조화롭게 이루어질 수 있는 방향으로 기획해 진행했다.

 

새롭게 변신한 나인스 게이트의 특징은 소믈리에와 소통하는 와인 바, 와인 한 잔의 가치를 담은 특별한 글라스 와인과 카라페 서비스, 장인 정신의 혼을 담은 아티잔 치즈와 샤쿠테리다. 나를 위한 경험적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트렌드를 반영했다.

 

나인스 게이트는 사대문과 사소문을 비롯해 서울로 통하는 아홉번째 문이라는 의미를 지닌 곳으로 1924년 국내 최초로 문을 연 양식당 팜코트가 전신이 되는 레스토랑이다. 국내 최초로 수입 치즈를 카트에 담아 소개한, 100년의 시간 동안 한 자리를 굳건히 지킨 국내 양식당의 역사이기도 하다.

 

시대를 거쳐 국내 미식의 변천사를 보여줬던 나인스 게이트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새로운 개념의 클래식 컨템포러리 와인&다인을 선보인다. 와인 바와 다이닝 홀을 겸비하고 있어 혼자 또는 함께 소믈리에와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기존의 와인 리스트를 전면 개편해 개인 생산자의 철학이 반영된 개성있는 RM(Recoltant Manipulant) 샴페인 24종을 포함한 115종의 와인 리스트를 준비했으며, 조금씩 다양하게 즐기기 원하는 현대인들의 니즈에 맞춰 와인 디스펜서를 설치하고 국내 호텔 업계에서 최초로 18종의 와인을 스페셜 카라페(Carafe: 포도주를 담는 유리물 병) 서비스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나인스 게이트가 선보이는 스페셜 카라페 서비스는 와인 한 잔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플레이트에 와인 라벨을 붙여 와인에 대해 알 수 있도록 하고, 카라페에 디켄팅 한 후 테이블에서 따라주는 방식으로 제공해 특별함을 더했다.

 

또한 세계적인 치즈의 명장인 안단테 데어리 김소영 장인이 직접 구성한 치즈 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나인스 게이트의 와인 리스트와 가장 잘 어울리는 치즈와 샤쿠테리(charcuterie: 수제 육가공품) 셀렉션 메뉴를 선보여 완벽한 조합의 와인과 다인을 경험할 수 있다.

 

김소영 장인은 한국 미식 문화를 선도해 온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나인스 게이트에서 아티잔 치즈 문화를 소개함으로써 국내 치즈 시장의 수준을 높이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나인스 게이트 와인 & 다인 오픈을 기념해 109일까지 와인과 다인을 즐긴 후 설문을 작성해준 고객에게 스파클링 와인 1잔을 무료로 제공하는 오프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나인스 게이트의 마지막 완성은 100년 역사를 함께 해 온 고객이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고객 의견을 취합해 시그니처 메뉴를 구성할 예정이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노상덕 총지배인은 나인스 게이트는 100여년의 역사를 지닌 만큼 맛과 서비스에 깊이가 있는 곳이다. 이번 나인스 게이트의 리뉴얼은 세련된 분위기와 함께 누구나 편안하고 자유롭게 미식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고, 즐거움이 가득한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완벽하고 조화로운 공간으로 재탄생 하기 위해 헤렌디(Herrendy)’라는 콘셉트하에 조선델리, 라운지&, 루브리카에 이어 나인스 게이트까지 전반적인 식음업장 리뉴얼을 마무리했다. 헤렌디는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미식 유산을 뜻하는 헤리티지(Herritage)’와 현대적인 감각과 최신의 미식 트렌드를 의미하는 트렌디(Trendy)’의 합성어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