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지배구조 변화 ‘조만간 시작될 듯하다고(?)’

KB증권 “최대 수혜주로 현대글로비스”

[KJtimes=김승훈 기자]현대차[005380]그룹의 지배구조 변화가 조만간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KB증권은 현대차그룹에 대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놓고 주주 친화정책이 등장할 수 있다며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변화에 따른 최대 수혜주로 현대글로비스[086280]를 꼽았다. 또 현대모비스 지분매각으로 현금이 유입될 수 있는 기아차[000270]도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KB증권의 강성진 연구원 등 4명은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변화, 이제 시작이다라는 보고서에서 새 정부는 재벌의 자발적인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처럼 내다봤다.


이들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많은 사람의 예상과 달리 현대차그룹은 경영권 승계를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 목표로 삼지는 않을 것이라며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정부 요구를 반영하는 변화를 표방하되 경영권 승계는 부수적으로 이뤄지게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글로비스를 활용해 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이슈를 해소하고 핵심 순환출자 구조를 끊는 지배구조 변화 시나리오가 유력하다면서 현대글로비스가 계열사에 일부 사업을 매각하는 등 방식으로 일감 몰아주기 규제에서 벗어나고 인수합병(M&A) 자금도 확보한 뒤 기아차가 보유한 현대모비스 지분을 취득하는 방식으로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그룹 계열인 현대차와 현대제철, 현대모비스 등 3개사는 70분기째 흑자를 냈다. 이는 이날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2000년 이후 분기 실적 분석이 가능한 233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 나타났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