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인도네시아, 지난해 아세안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성장

글로벌 경기침체와 자연재해 극복하고 전년比 16.4% 성장

- 세계 경제 회복될 경우 2012년 총 산업 규모는 약 100만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 2011년 태국 시장을 앞지르며 ASEAN 국가들 중 가장 큰 자동차 시장으로 우뚝 서

 

글로벌 경제 침체와 일본과 태국을 덮친 자연재해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의 자동차 산업 규모가 전년대비 16.4%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올해에는 전년대비 6.5%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기업컨설팅 전문기업 ‘프로스트 앤 설리번’에 따르면, “지난해 2011년 인도네시아는 태국을 앞질러 ASEAN국가들 중 가장 큰 자동차 시장으로 등극했고, 세계 경제 환경이 호전되고 인도네시아 현지 자동차 정책 지원이 강력해진다면 가능성은 낮지만 최대 1백만 단위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의 승용차 판매는 2륜구동 모델을 중심으로 한 다량의 신차가 출시되면서 이 같은 성장을 견인했다. 2륜구동 부문은 MPV, 소형 씨티카, 미니밴, SUV 등의 유명 모델들에 힘입어2011년에는 전년대비 12.8%로 크게 성장하여 56만9274대에 도달했다.

 

이러한 모델들로는 Avanza, Xenia, Innova, Livina, APV 와 같은 MPV와 Jazz, Yaris, Fiesta와 같은 소형 씨티카, Freed, Gran Max, Alphard 와 같은 미니밴, 그리고CR-V, Rush, Terios, Fortuner, Pajero, Juke, Captiva와 같은 SUV가 속해 있다.

 

4륜 모델 부문 역시 Pajero Sport 4x4, Fortuner 등의 다양한 신규모델 출시와 Hummer, Jeep, Lexus & Toyota Land Cruiser와 같은 고급 모델 출시로 인해 전년대비 48.1%로 크게 상승하며 5682대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상용차 부문에서는 픽업트럭과 더블캡 부문이 전년대비 30%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추측되는 반면, 버스 부문은 전년대비 5.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자동사 사업부의 김영민 컨설턴트는 “인도네시아 자동차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은 한국의 자동차 업체들에게 ASEAN 시장 공략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지만 아직까지 대부분의 ASEAN국가들의 소비자들은 일본 자동차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이유로는 일본 업체들이 장기간에 걸쳐 현지 투자 및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해 결과라고 전했다. 때문에 한국 업체가 단기간에 시장 점유율을 올리기에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그는 “가능성이 큰 시장인 만큼, 한국의 자동차 업체들의 핵심 모델들을 인도네시아 및 ASEAN 시장에서 계속해서 선보이고, 여러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한국 자동차의 품질향상과 다른 주요 국가들에서의 성공 사례들을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알리는 노력이 꼭 필요할 것이다”고 조언했다.

 

 

한편, 2012년에는 인도네시아의 안정적인 경제 상황과 긍정적인 소비자 심리가 신차 모델 출시와 맞물려, 전년대비 6.5%로 적정 수준의 성장 속도를 유지하며 인도네시아 자동차 총 산업 규모는 약 948,500대 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바이디야 부사장은 2012년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에 25-30여대의 새로운 모델이 출시하거나 외장 페이스리프트(Face Lift, F/L – 부분변경모델)되어 나올 것이며, 이로 인해 자동차 판매에 더욱 활기가 띨 것으로 보인다.

 

바이디야 부사장은 “2012년 총 15-20종의 모델들 출시로 경쟁에 열을 올릴 Toyota, Honda, Suzuki 등 일본 OEM사들이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는 선도기업의 역할을 하게 될 공산이 크다. 또한 Ford, Hyundai, Proton, BMW사들 역시도 인도네시아 시장에 자신들의 브랜드를 알리고자 3 종 이상의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jtimes=견재수 기자>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