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파업 첫날..열차고장까지 겹쳐 출근길 지연

[KJtimes=김봄내 기자]서울 지하철 9호선 노동조합의 부분 파업 첫날인 30일 오전 열차 고장으로 지하철 운행이 지연됐다.

 

9호선 노동자들은 출근 시간인 오전 79시에는 지하철을 정상 운행하기로 했으나 열차 고장으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함을 겪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53, 720분 두 차례에 걸쳐 김포공항역에서 출입문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열차가 회송됐다.

 

승객을 태우고 다음 목적지로 가야 하는 열차가 다시 차량기지로 돌아가면서 열차 운행이 차례로 지연됐다.

 

열차가 고장 나자 서울시는 수송률이 9099%로 떨어졌을 때를 대비해 세웠던 비상 수송대책을 가동했다.

 

9호선 노선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24개 노선에 예비차량 36대를 투입했다. 예비차량이 투입된 시내버스 노선은 노량진, 여의도, 고속터미널, 당산, 가양, 염창, 국회의사당, 등촌, 신논현, 봉은사역 주변을 경유하는 노선이다.

 

9호선 1단계 구간(개화역~신논현역)을 운영하는 서울9호선운영는 전세버스를 투입하기로 했다.

 

7분대 배차간격으로 종합운동장역여의도역 구간을 버스 26대가 순환 운행하고, 개화역여의도역에는 14대가 편도 운행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