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단녀' 선호 '시간선택제 공무원' 492명 합격...평균 나이 36.5세

[KJtimes=이지훈 기자]'경력단절여성'(경단녀)에게 인기가 높은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합격자 492명이 결정됐다.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36.5세이며, 3040대가 89.2%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여성은 79.3%(390)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는 2017년도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 합격자 명단을 121일 오전 9시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발표한다고 30일 밝혔다.

 

2014년 도입된 시간선택제는 주 20시간 내외, 1일 평균 4시간 동안 일하면서 정년보장도 받고 고용 등에도 차별을 받지 않는다.

 

근무시간이 짧아 육아·부모봉양, 가족간호 등을 일과 병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올해 시험에는 543명 선발에 총 7361명이 응시해 평균 13.6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연도별 여성 합격자 현황을 보면 201476.2%, 201577.6%, 201678.1%, 올해 79.3%로 계속 높아졌다.

 

3040대 합격률도 201488.0%, 201584.7%, 201688.9%, 올해 89.2%, 2015년을 제외하고는 조금씩 높아졌다.

 

인사처는 이에 대해 "시간선택제 경력경쟁채용시험을 통해 출산,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되었던 여성의 공직진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합격자들은 임용 예정 부처의 신원조회 절차가 종료되면 공식 임용되며, 이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2주 동안 공무원으로서 기본소양과 근무자세 등의 교육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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