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LG이노텍[011070]이 올해 4분기에 창사 이래 최고의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7일 대신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이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종전처럼 ‘매수’와 21만원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의 매출은 2조7249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52.5%, 전년 같은 기간보다 32.6% 각각 늘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847억원으로 종전 추정치(1580억원)를 웃돌 것”이라며 “이는 전 분기 대비 230.2%,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6.7% 증가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아이폰X 및 아이폰8 플러스 모델에 듀얼카메라를 공급하고 아이폰X에 추가로 3D센싱 카메라, 2메탈 칩온필름(COF), 연성 인쇄회로기판(PCB)을 신규로 공급해 모델당 공급가격이 작년보다 올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 LG이노텍의 매출은 올해보다 26.2% 늘어난 9조4636억원, 영업이익은 42.2% 증가한 4835억원으로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라며 “특히 LG그룹의 전장 사업 확대로 LG이노텍의 전장 부문(차량 부품) 매출이 처음으로 1조원을 웃돌아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LG이노텍은 지난달 27일 세계 최초로 살균 자외선 출력이 100㎽(밀리와트)에 달하는 UV(자외선)-C LED(발광다이오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UV-C LED는 자외선 중 파장이 200∼280㎚(나노미터, 1㎚는 10억분의 1m)로 짧은 자외선을 방출하도록 설계된 첨단 반도체 광원이다.
LG이노텍에 따르면 심자외선(Deep UV) LED라고도 불리는데 세균의 DNA를 파괴하고 특수물질에 화학 반응을 일으켜 살균이나 경화(硬化) 장치 등에 사용된다.
LG이노텍은 광추출을 극대화하는 에피 구조와 수직칩 기술을 적용해 기술 한계를 극복했으며 자외선 출력은 높이고 열은 효과적으로 배출시켜 안정적인 품질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