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서울반도체[046890]가 내년에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키움증권은 서울반도체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이 종목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자동차 조명의 헤드램프 진입 성과가 유럽과 중국 고객으로 확대하고 신규 베트남 공장의 본격 가동과 더불어 일반 조명부문의 성장률이 확대할 전망이라며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24% 증가한 1255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일반조명은 아크리치, 필라멘트, 발광다이오드(LED), 선라이크 등 차별화 제품군의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며 “자연광에 가까운 선라이크 제품은 최근 유럽 조명업체 대상으로 납품이 시작해 1분기부터 실적 기여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올해 4분기는 고부가인 모바일 부문의 계절적 재고조정과 부정적인 환율여건의 영향으로 매출액(2809억원)과 영업이익(233억원)은 기존 추정치보다 소폭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지난 10월 25일 서울반도체는 공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06억원으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5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공시에 따르면 매출액은 3045억원, 당기순이익은 219억원으로 작년 대비 각각 24%, 169%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