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윤철주 기자]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완규)가 엔지니어링산업을 혁신산업으로 선도해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산자원부와 한국엔지니어링협회(회장 이재완)는 11일 서울 쉐라톤 팔레스호텔에서 엔지니어링업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엔지니어링 관련협회 관련자들과 민간업체관계자 등 110명이 참석했다.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이 자리에 참석해 수년간 국내 SOC의 투자감소와 저유가에 따른 중동발주물량 급감에도 수주실적을 회복한 엔지니어링업계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올해는 세계경제의 완만한 회복세 국제 유가의 상승기조가 전망되는 만큼 대외적인 수주여건 회복을 기대하며 해외시장개척에 주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엔지니어링산업의 혁신성장을 이끌어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겠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엔지니어링 맞춤형 수출금융지원 확대, 국가별 현지 수주 정보제공 등 수주능력을 제고하는 해외시장 진출확대 정책지원을 펼친다. 이에 더해 물가·인건비 상승 등을 반영해 공사비요율을 조정하고, 학위경력자가 중급이상의 기술자로 인정되도록 현행 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 같은 개선방안이 청년층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불공정한 제도를 바꿔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전문인력 양성에도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정부는 엔지니어링 기업이 4차 산업혁명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3D 가상현실, 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전문인력 양성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정부의 지원을 약속했다. 올해 최저임금이 큰 폭으로 인상되면서 중소기업의 경영부담 우려가 커지는 것을 감안한 것이다. 최저임금 인상은 소득주도성장을 이끄는 핵심적인 수단이므로 일자리 안정기금, 사회보험료 경감 등을 통해 이번 인상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