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제이콘텐트리[036420]가 중국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의 해제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NH투자증권은 제이콘텐트리에 대한 목표주가를 6400원에서 75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와 업종 최선호주 의견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제이콘텐트리의 작년 4분기 연결 매출액은 123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6억원으로 흑자 전환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충족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효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드라마에서 발생한 판권 수익은 약 120억원으로 추정되고 중국 판권이 반영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수준으로 넷플릭스의 적극적인 판권 구매 덕분”이라며 “최근 중국의 한한령 해제 가능성이 커지는 점을 감안하면 중국에서 판권 수익 80억원이 추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드라마 판권 수익은 약 46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이 2조2000억원의 밸류에이션(가치평가)를 받는 데 반해 제이콘텐트리의 방송 부문 가치는 4000억원에 불과해 과도한 저평가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18일 코스닥시장에서 제이콘텐트는 사흘째 오름세를 보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날 오전 9시 10분 이 종목은 사흘 연속 상승해 전날보다 2.02% 오른 6070원에 거래 됐다. 주가는 개장 직후 6160원까지 뛰어 신고가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