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SK이노베이션, 소속 변호사 대마 밀매에 "개인적 일(?)"

몰래 들여온 대마, 판매에서 직접 흡연까지...큰 파장 예고

[KJtimes=견재수 기자]국내 대기업 법무팀에 근무하는 직원이 대량의 대마를 밀매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 기소됐다. 구속된 직원은 미국 변호사 출신으로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지난 20일, 대마 밀매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해당 직원은 미국 변호사 자격증을 갖고 있는 교포 출신으로 구속 직전까지 SK이노베이션 법무팀에 근무했던 A씨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해 여러 차례 걸쳐 대량의 대마를 국내에 들여와 판매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대마를 소지하고 다니면서 직접 흡연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 사건을 계기로 현재 회사에서 사직 처리 된 상태이며, 이는 A씨가 구속된 직후 이루어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회사 측에서는 “다분히 개인적인 일로 회사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A씨의 혐의가 회사에 재직하고 있을 당시 벌어진 상황이기 때문에 회사가 가져야할 도의적 책임선상에서 마냥 자유롭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견해다.

 

A씨가 대마에 손을 댄 이유로 과중한 업무스트레스가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또 A씨의 업무를 고려할 때 그와 자주 마추친 사람들이 주위의 불편한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검찰에서는 A씨를 통해 판매된 대마가 누구에게 어떻게 전달했는지에 대한 여죄를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마는 마취, 진정, 최면, 환영작용을 일으키는 의존성 마약으로 최근 들어 고학력 전문직에 종사하는 계층까지 점차 확산돼 관계 당국의 보다 적극적인 관찰과 감시가 요구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