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부정적 심리확산’ 불가피하다고(?)

SK증권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59만원 제시

[KJtimes=김승훈 기자]한미약품[128940]이 다국적 제약사 일라이릴리)에 기술수출한 신약 후보물질 ‘HM71224’의 임상시험이 중단된 데 따라 일시적인 주가 하락과 업황에 대한 부정적 심리확산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19SK증권은 한미약품에 대해 이 같은 진단을 내놓고 이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를 60만원에서 59만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14일 공시를 통해 릴리가 그동안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던 ‘HM71224’의 임상 2상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인 업황에 대한 부정적인 심리확산이 불가피하다다만 희망적인 부분은 이번 임상 중단으로 계약금 반환은 없을 예정이며 해당 물질을 다른 적응증으로 개발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라는 점이라고 지목했다.


이날 KTB투자증권도 한미약품의 목표주가를 68만원에서 61만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은 종전처럼 매수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가 신약 후보물질 ‘HM71224’의 임상시험 중단으로 신약가치가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하는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해 임상중단을 결정했는데 예상치 못한 중단 이슈로 단기 주가는 부정적으로 반응할 수 있다여타 신약 과제들의 순조로운 임상 진행 과정이 확인되고 있는 만큼 주가 충격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완전한 임상중단이 아닌 새로운 적응증으로의 개발을 협의 중이라면서 “HM71224 경쟁 약물인 임브루비카(Imbruvica)와 칼퀜스(Calquence)의 시장성으로 볼 때 향후 난치성 혈액암 적응증으로 개발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