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한국타이어, 증권사가 주목하는 진짜 이유

“여전히 저평가 상태”…“경쟁 완화로 실적 성장”

[KJtimes=김승훈 기자]신세계[004170]와 한국타이어[161390]에 대해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NH투자증권은 신세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백화점의 양호한 업황과 면세사업의 고성장, 온라인 가치 재평가 등에 비춰볼 때 여전히 저평가 상태에 있다는 진단에 따른 것이다.


NH투자증권은 신세계의 12월 평균 면세점 일매출은 약 49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지난해 4분기 평균 일매출이 45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영업상황이 매우 양호하고 지난 1월 문을 연 인천공항 2터미널 면세점도 평균 일매출 5억원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삼성증권은 한국타이어의 목표주가를 67000원에서 72000원으로 올렸다. 이는 이 회사가 미국 시장의 선순환 구조 진입과 국내 시장의 경쟁 완화로 실적 성장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에 기인한다

 

삼성증권은 타이어 산업도 자동차 동력 변화, 자율주행 기술, 공유의 확산 영향으로 향후 비즈니스 모델 변화가 예상되며 한국타이어는 높은 가격 경쟁력, 고객 다변화, 유통망 확대로 산업변화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추세가 이어질 경우 인천공항 2터미널 면세점의 연 매출은 1800억원을 넘어 애초 목표치를 웃돌 것이라며 올해 안에 온라인 사업부문 분할과 합병도 마무리할 예정인데 이로 인한 신세계 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2.7배에 불과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미국 공장은 가동률 향상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되고 유럽 시장은 지난 8년간 시장 점유율이 2배 성장했다선순환 구조에 진입했고 금호타이어 재무구조 악화로 내수시장 경쟁도 완화했다고 진단했다.


임 연구원은 한국타이어는 한온시스템 지분과 해외 유통망 인수 외에 추가 인수합병(M&A)도 검토 중이라면서 유통업체, 운수업체를 대상으로 타이어 판매와 정비서비스를 동시에 공급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완성체 업체와 차량 상태 및 정비에 대한 데이터를 두고 경쟁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