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분인데...전국 날씨 '쌀쌀' 낮부터 눈, 비 확대

[KJtimes=김봄내 기자]절기상 춘분(春分)21일 오전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곳곳에서 눈·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경북 문경과 예천에 대설주의보가 추가 발효됐고, 제주 산지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대설특보로 대치됐다.

 

현재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곳은 대구와 대전을 비롯해 경상, 전라 등 대체로 중남부 지역이다.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주요 지점의 적설량은 제주 산지(어리목) 25.0, 칠곡 13.4, 김천 11.6, 고령 10.2, 추풍령 9.9, 의성 9.3, 대전 5.4, 대구 3.3등이다.

 

기상청은 낮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눈·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북동쪽에서 유입된 찬 바람의 영향으로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대체로 평년보다 낮았다.

 

서울이 1.3도로, 평년(3.1)보다 2도 가까이 낮았고, 이천(-0.9), 청주(-0.6), 천안·정읍(-0.4), 안동(-0.2) 등에서는 수은주가 영하로 내려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