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신세계인터내셔날, 증권사가 관심 나타내는 이유

“실적 부진에도 기초여건 개선세”…“깜짝 실적 예상”

[KJtimes=김승훈 기자]카카오[035720]와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에 대해 증권사가 관심을 나타내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하나금융투자는 카카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이는 회사가 실적 부진에도 기초여건(펀더멘털)은 개선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하나금융투자는 비용증가에 따른 실적 부진에도 다양한 비즈니스 부문에서 실적개선이 기대되며 카카오의 중장기적인 펀더멘털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개선되는 방향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날, 한국투자증권은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매수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54000원으로 15.8% 올렸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경우 다양한 성장 노력에도 의미 있는 이익 개선이 나타나지 않아 영업이익률이 통상 23%에 불과했으나 화장품과 온라인 사업이 수익성 개선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가시적인 부분은 배틀그라운드의 상용화라며 전날 배틀그라운드의 카카오유저 상용화가 진행돼 분기 온기 반영을 기준으로 매출 130억원, 영업이익 40억원 정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 연구원은 모빌리티 부문에서도 카카오택시 상용화가 2분기부터 반영되며 점진적으로 비중을 확대해 갈 것이라면서 이밖에 웹툰을 포함한 콘텐츠와 커머스, 음악 부문 등의 성장이 지속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3060억원, 영업이익은 120% 급증한 97억원으로 시장 전망치(72억원)를 크게 웃돌 것이라며 연간 화장품 매출액은 지난해 630억원에서 올해는 1600억원, 영업이익률은 9%에서 올해 15%로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 연구원은 화장품의 영업이익은 240억원에 달해 영업이익 기여도가 53%로 예상되는데 이는 수익성이 가파르게 개선된 것은 비디비치브랜드의 매출액이 지난해 230억원에서 올해는 1000억원 이상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면서 사업 다각화, 자체 브랜드 사업에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투자 성과가 가시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