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아모레퍼시픽, 증권사가 주목하는 진짜 이유

“1분기 실적 개선”…“中관광객 회복 수혜”

[KJtimes=김승훈 기자]우리은행[000030]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유안타증권과 하나금융투자이 각각 주목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진다.


16일 유안타증권은 우리은행이 1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보일 것이라며 주가도 점차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1분기 당기순이익(지배회사지분 기준)50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1% 줄고 전 분기보다는 281.3% 증가해 시장 전망치를 6.1%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유안타증권은 우리은행의 현재 주가는 저평가된 수준이며 지난해 하반기 이후 지배구조 불확실성, 규제강화 우려, 금융지주사 전환 지연 등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으나 이제 주가 부진의 근거가 해결되거나 개선 실마리가 보이는 단계라고 분석했다.


같은 날, 하나금융투자는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 목표주가를 32만원에서 39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이는 이 회사가 중국인 관광객의 회복세로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설화수가 높은 매출 증가율을 구가하고 있고 라네즈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헤라, 아이오페, 에뛰드, 려 등 신규 브랜드의 성공적인 안착이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박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분기 중국 화푸빌딩 매각, 충당금 환입 등 일회성 요인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성장은 줄었다그러나 대출과 순이자마진(NIM) 등 핵심 이익지표는 양호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높은 수준의 이익 증가를 이어가 당기순이익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각각 18000억원과 8.6%에 달할 것이라면서 순이익 증가율은 201619.1%, 지난해 19.9%에 이어 올해 17.6%로 은행권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금융지주사 전환 및 예금보험공사의 잔여지분 매각은 여전히 우리은행의 투자 포인트라며 우리은행과 관련 기관의 진행 의지 및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점차 해결 실마리를 가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달 13개월 만에 중국인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여행)가 전년 대비 증가세로 돌아섰다중국 정부의 규제 완화와 기저효과로 올해 중국 인바운드가 지난해보다 75% 늘어난 730만명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면세점 매출은 지난해보다 30% 증가한 14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한다면서 중국인 관광객 매출이 지난해보다 70% 늘고 내국인 관광객 매출이 10% 증가한 것을 가정한 수치라고 덧붙였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