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2일 모든 농협의 전산망 서비스가 일시 중단된다. 새로운 농협 출범에 따른 전환시스템 전환 작업을 위해서다.
27일 농협은 전산시스템의 전환 작업을 위해 오는 3월 2일 오전 00시부터 05시까지 모든 금융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날 농협은 새로운 법인인 경제지주와 금융지주, 은행, 손해보험, 생명보험사가 출범한다. 이에 따라 농협은 법적 요건을 반영한 새로운 전산시스템을 적용하기 위해 이 같이 서비스를 중단하는 것이다.
해당 시간동안 농협 고객들은 자동화기기를 통한 현금 입출금, 인터넷뱅킹·스마트뱅킹·텔레뱅킹 등 전자금융 서비스를 통한 거래 내역 조회, 이체 등 금융거래가 제한된다.
농협체크카드와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도 이용할 수 없으나 신용카드의 물품구매 결제는 가능하다.
농협보험의 경우 생명·손해 보험사가 각각 설립됨에 따라 2월 29일 저녁 7시부터 3월 2일 새벽 5시까지 영업점 거래와 전자금융 거래가 모두 중단된다.
농협은 고객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홈페이지에 팝업창을 띄우고 문자메시지 서비스, 신문광고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안내하고 있다. 새롭게 적용하는 전산시스템은 오는 3월 2일 오전 5시부터 가동된다. <KJtimes=심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