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위메이드[112040]가 올해 1분기에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발표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10일 유진투자증권은 위메이드에
대해 이 같은 평가를 내놓고 이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5만8000원에서 10.3% 올린 6만4000원으로 조정하는 한편 ‘매수’ 투자의견을 그대로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라이선스 매출액 증가 속도가 예상보다 빠를 수 있고 신작 또한 위메이드의 온라인게임 IP를 기반으로 제작돼 기대치 이상의 흥행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어 올 한 해 위메이드의 성과에 꾸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위메이드의 1분기 매출액은 351억원, 영업이익은 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각각 3.7%, 210.8% 증가해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었다”며 “중국에서 출시한 ‘미르의 전설’ 지적재산(IP) 기반 신작들의 흥행으로 라이선스 매출이 늘어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위메이드의 투자 포인트는 라이선스 매출과 ‘이카루스M’ 등 모바일게임 기대 신작 출시”라면서 “올해 매출액은 1966억원, 영업이익은 57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79.4%, 855.4% 증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지난달 18일 신한금융투자는 위메이드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4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올린 바 있다. 이는 이 회사가 중국 정부 관련 기업과의 협력으로 자사 주력 게임 ‘미르의 전설 2’의 지적재산권(IP) 보호장치를 강화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당시 신한금융투자는 중국 문화부가 게임 등 콘텐츠를 제재하는 부처임을 고려할 때 위메이드는 이번 계약으로 미르의전설 IP 보호장치를 강화했다고 판단하며 관련 소송 위험 완화와 조인트벤처 설립 가능성도 한층 커졌고 이를 고려해 미르의 전설 IP 가치에 대한 할인율을 기존 30%에서 20%로 축소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위메이드가 중전열중문화발전과 <미르의 전설2> 정식 수권 합법화 공식 창구를 운영하고 공동으로 IP보호 및 단속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중전열중문화발전이 중국 문화부 산하 중국문화전매그룹의 국유 전액 자회사”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위메이드가 다수 신작 출시에 힘입어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364% 불어난 277억원에 이를 것”이라면서 “<이카루스M>, <미르 모바일> 등 자체 개발 게임의 실적 기여가 기대되고 중국 내 IP 비즈니스도 문화부의 보호 아래 강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