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신세계[004170]와 코스맥스[192820]에 대해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이에 따라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진다.
11일 NH투자증권은 신세계의 목표주가를 50만원에서 55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와 유통업종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의 경우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NH투자증권은 신세계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2조66억원, 영업이익은 1133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시장기대치) 990억원을 웃도는 호실적이라고 평가하면서 특히 신규출점과 기존점의 안정화가 더해져 면세사업자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날, SK증권은 코스맥스의 목표주가를 18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종전처럼 ‘매수’로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가 큰 폭의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SK증권은 분기 대비 큰 폭의 성장을 지속하는 미국도 공장 생산성 향상과 신규 고객사 오더가 함께 이뤄지고 있어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기존 추정치 대비 10.3% 올린다고 설명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 명동점의 1분기 평균 일매출이 52억원인데 2분기는 58억원으로 한 단계 더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2∼3분기에는 인바운드(국내 관광객) 회복과 수수료율 하락 등으로 더 좋은 실적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서영화 SK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8% 늘어난 2887억원, 영업이익은 10.6% 증가한 104억원으로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특히 중국 매출이 28.7%, 늘고 미국(누월드 제외)이 115.4% 늘어나며 고공 성장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서 연구원은 “앞으로 한국,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 모두 큰 폭의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국내는 2월 기점으로 매월 매출액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중국의 경우 기존 고객사의 주문 확대와 신규 고객사의 주문이 함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