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보령제약[003850]과 코스맥스[192820]에 대해 케이프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각각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이에 따라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1일 케이프투자증권은 보령제약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2000원으로 기존 1만200원보다 18% 올렸다. 이는 이 회사가 영업 정상화에 따라 실적 우려를 해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케이프투자증권은 보령제약의 경우 지난해에는 2분기부터 유통재고 정리 작업을 하면서 영업이익률이 0.4%에 그치는 등 수익성이 제한됐으나 유통재고 정리가 지난해 4분기에 마무리되면서 올해부터는 실적 개선세가 드러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코스맥스의 목표주가를 18만5000원에서 20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에 대해 매출 회복이 이끄는 이익 정상화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분석에 기인한다.
NH투자증권은 코스맥스의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5% 증가한 3054억원, 26.3% 늘어난 181억원으로 추정하며 하반기의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은 201%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형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 정상화에 따라 올해 매출액은 465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0% 늘고 영업이익은 25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479.5% 증가할 전망”이라며 “3월 주식분할(2500→500원)로 유통 주식 수가 확대된 것도 투자자에게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3년간 연평균성장률은 54%에 달할 전망이고 동종업체 대비 압도적인 성장률을 보여줄 것”이라며 “지난해 업황 악화와 고정비 증가로 급감했던 이익 규모가 올해 완연하게 정상화한 뒤 내년에 다시 큰 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중국 사업의 고성장과 미국 지역의 빠른 적자 축소가 주요인”이라면서 “2분기부터 국내 전방 사업 전반의 수요 회복이 좀 더 가시화하고 미국 사업은 내년에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