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이 화장품 사업의 빠른 성장으로 실적이 가파르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일 한국투자증권은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놓고 이 종목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5만4000원에서 21만원으로 올렸다.
한국투자증권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경우 올해 투자 회수기에 진입하면서 연간 연결 영업이익은 63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49% 증가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은 과거 2%대에 그쳤지만 영업이익률 20%에 가까운 화장품 사업이 가세한 영향으로 올해는 5%대로 올라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화장품 매출액은 지난해 630억원에서 올해 205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며 화장품 부문이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7%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 연구원은 “화장품 부문의 성장에 따라 2분기 매출액도 지난해보다 21% 증가한 2890억원, 영업이익은 244% 급증해 152억원으로 깜짝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지난달 10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올해 실적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종전대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11만5000원에서 17만원으로 올린 바 있다.
당시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메틱 부문의 올해 실적전망을 매출 2000억원, 영업이익 3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는데 자가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의 고성장이 실적전망 상향의 근거”라며 “비디비치는 베스트셀러 아이템인 ‘스킨 일루미네이션’, ‘하이드라 인텐스 오버나이트 마스크’가 국내외에서 크게 히트하면서 브랜드력이 상승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색조와 기초의 경계에 있는 니치 색조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발하며 상품력을 높여나가고 있다”면서 “현재 속도대로라면 내년 2019년 매출 2000억원 달성이 예상되며 중장기적으로 매출 3000억원 이상의 메가 브랜드로 성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