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삼성전자, ‘무풍에어컨 3멀티’ 출시...최대 3대까지 연결

[KJtimes=김승훈 기자]삼성전자가 여름 성수기를 맞아 고성능 실외기 단 1대의 설치로, 거실·안방·자녀방 등 방마다 무풍에어컨을 최대 3대까지 연결 가능한 무풍에어컨 3멀티패키지를 출시한다.

 

이 패키지는 최근 방마다 에어컨을 두고 사용하는 소비자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가정당 에어컨 보유 대수가 늘어나는 반면, 아파트의 한정된 실외기 설치 공간 때문에 에어컨 여러 대를 설치하기 불편하다는 점을 해소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시장에 내놓은 새로운 솔루션이다.

 

이 제품은 고성능 실외기 1대 설치만으로도 스탠드형 에어컨 1(냉방면적 52.8제곱미터)와 벽걸이형 에어컨 2(18.7제곱미터)까지 총 3대의 무풍에어컨을 연결해 동시에 사용 할 수 있어 비용·공간·시간 측면에서 효율적이다.

 

이전에는 홈멀티용 실외기 1대에 스탠딩 에어컨 1대와 벽걸이 1대까지 최대 2대까지 연결이 가능했다. 일반적으로 실외기 1대를 추가 설치할 때 앵글·배수펌프 등 많게는 30만원까지 드는 추가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부동산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판상형 아파트 구조*에도 설치가 용이하다.

 

*판상형 구조 : 각 방들이 거실 양 옆으로 일()자로 배치된 구조로 채광과 통풍이 좋음

 

스탠드형 1대와 벽걸이형 2대로 구성된 무풍에어컨 3멀티패키지의 출고가는 청정기능, 필터구성 등 모델 사양에 따라 314~374만원이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벽걸이형 무풍에어컨 2(냉방면적 각 24.4제곱미터)로 구성된 무풍에어컨 벽걸이 멀티도 함께 출시한다.

 

기존에는 벽걸이형 에어컨만 2대를 추가 설치할 경우 총 2대의 실외기를 추가로 설치해야 했지만 이 제품은 실외기 1대로 벽걸이형 2대를 연결할 수 있다. ‘무풍에어컨 벽걸이 멀티패키지의 출고가는 180만원이다.

 

삼성전자는 무풍 멀티 패키지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를 위해 설치 전문인력이 가정에 사전 방문해 아파트 구조, 베란다 확장 여부, 배관 위치, 차단기 용량 등 주거 환경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설치 가능 여부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소비자는 가까운 삼성디지털프라자에 방문해 사전 설치가능 진단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이재환 상무는 이번 무풍에어컨 3멀티출시로 거실·침실·자녀방 등에서 온가족이 무풍냉방을 즐길 수 있게 됐다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주거환경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시대에 맞는 무풍에어컨 라인업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8년형 무풍에어컨 중 와이파이 기능이 없는 모델에 USB 모듈을 꽂으면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을 통해 IoT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스마트홈 어댑터도 함께 선보인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